- 2025.07.02
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 2025.08.25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8월 19일, 목줄에 목이 졸려 괴로워하고 있다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전남 장흥으로 향했습니다.
제보 사진을 통해 개의 상태를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개의 모습은 더욱 참담했습니다.
흘러내린 진물과 피로 얼룩진 털, 그리고 상처 부위의 썩어들어가는 악취는 그동안 개가 외로이 견뎌온 고통의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는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았기에, 활동가들은 현장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여 구조 계획에 만반의 준비를 가했습니다.
헌팅캠을 통해 개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였고, 다음 날 개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에 포획틀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개가 나타날 것으로 계획했던 시각이 훨씬 지났음에도 개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활동가들이 3일 차의 구조 계획을 세우던 중, 마침내 개가 포획틀 안에 들어가고
곧바로 리모컨을 눌러 문을 닫았습니다.
갑자기 갇힌 상황에 당황한 개는 쉽게 진정하지 못했고, 무리하게 케이지 안으로 넣으려고 하는 것은 구조 동물과 활동가 모두에게 위험해 보였습니다.
활동가들은 개가 진정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며, 조심스럽게 개가 케이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구조된 개는 ‘순댕이’라는 이름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순댕이’는 편안하게 숨을 쉬고, 고통 없이 잠들 수 있는 생활에 천천히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사람에 의해 무심하게 채워진 목줄은 이렇듯 동물에게는 목숨을 위협하는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목이 조이는 고통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순댕이’는 치료 후 온센터에 입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순댕이’가 얽매였던 과거의 고통을 잊고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세요!
- 0
- |
- 20
- |
- 0
댓글
추천 콘텐츠
- 2025.06.26
- 2025.06.25
- 2025.02.28
- 2025.02.21
- 2025.01.10
- 2025.01.06
- 2024.12.26
-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