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끔찍한 식용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입양에 함께해주세요.

반려동물

끔찍한 식용개 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의 입양에 함께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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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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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방영된 『EBS 하나뿐인 지구: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편에서 개식용 농장의 참혹한 현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살아있어도 죽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 현실. 그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고 죽음의 과정은 더 참혹한 현장. 
 
개는 인간과 정서 상 가장 가까운 동물이지만, 비좁은 공간에 갇혀 사육되는 식용견들은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개식용 농장의 개들은 야외 뜬장에서 추위와 더위에 방치되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육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능적으로 인간을 좋아하는 개는 본성도 억제당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우울증과 정서불안, 반복행동 등 정신 이상 징후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진1. 활동가를 바라보는 구미 개농장 철창속 개들의 모습 
 
낯선 무리들과 좁은 철망에서 섞여 서로 싸우기도 하며, 업자들은 개의 강한 공격성을 통제하고자 밧줄로 목을 강하게 조이거나 기타 도구를 이용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합니다. 개를 집단으로 운송할 때에는 좁은 철망에 여러 마리를 몰아넣어 몸을 움직일 수 없도록 하여, 개들끼리 싸우지 못하도록 합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개를 대량으로 사육하고, 이를 저비용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잔혹성을 띌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2. ''짬밥''을 먹으며 평생을 지내다 식용견으로 팔리는 개농장 개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여름,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개식용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구조 현장 게시글 보러가기>>http://bit.ly/2detKay) 당시 구조한 14마리 중 1마리는 입양, 1마리는 임시보호중, 3마리는 기생충감염 치료중 안타깝게도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9마리는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병원에서 보호·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전 구미와 양주 개식용농장에서 구조한 개들 일부는 입양을 갔고, 입양을 가지  못한 개들은 동물자유연대의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양주에서 구조한 7마리 모두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기본적인 관리도 받지 못한 탓에 심장사상충 말기 판정을 받았고 힘든 치료의 과정을 거쳐 지금은 완치하였습니다. 
 
사진3. 양주에서 구조한 7마리, 1마리는 입양을 갔다. 
 
 사진4. 기장 개농장에서 구조한 해리, 확 달라진 해리의 눈빛. 
 
개를 인위적으로 식용견과 반려견으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개의 종마다 특성은 있으나, 개 고유의 습성은 다르지 않습니다. 종에 따라 크기, 생김새 등의 차이는 있지만 생태적 특성이나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참혹한 현장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가족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아직 입양을 가지 못한 “개농장 출신” 아이들의 임시보호와 입양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주 구조 아이들 입양신청 >> 바겐 http://bit.ly/2cFDjR5 한결 http://bit.ly/2dc9l8w
*기장 구조 해리 입양신청 >> http://bit.ly/2d5ZdLf 
*그외 기장 구조 아이들 보러가기 >> http://bit.ly/2aHEPRS
*입양신청에 올라가지 않은 양주 아이들 중 일부는 사람에게 아직 품을 내주지 않아 입양에 차질이 있어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본 게시물에서 언급한 개농장은 30일 방영된 하나뿐인 지구에서 나온 개농장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5. 구미 개농장에서 구조한 초코


동물자유연대는 개식용 근절을 위해 현장조사·입법활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