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책으로 만나는 동물 <살리는 일>

동물보호교육

📖책으로 만나는 동물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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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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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동물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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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박소영

* 출판 : 무제 

* 출간 :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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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의 존엄과 나약한 작은 존재를 살리는 일


존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책, 살리는 일은 동물권 에세이다.

우리가 생각하기도 싫은 곰의 쓸개즙 채취부터 버려지는 길고양이 등 동물권을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룰 정도의 괴로움이 반복될 것이다. 

이 책은 <여기 캣맘이 있다>, <나는 동물권 옹호자입니다>, <살리는 예술>, <여름날의 개들>, <다시, 동물권>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속에 나오는 석수, 쇼코, 모리, 수리에 대한 사연이 있는 이야기부터 고양이를 반려하면서 삶은 달라졌고 변하지 않을 어떤 것, 해방의 뜻을 이유로 타투를 새겨서 사는 동안 추구할 가치와 포부를 기념한다. 캣맘을 자처한 박소영 작가는 부여되지 않는 의무적인 일이라 여겨 자기 일이 하잘것없다고까지 여기기도 한다. 이 모든 활동과 책 쓰는 일을 동생 박수영과 함께한다. 


고양이 급식소에서 대변을 발견한 작가는 납득할 수 없는 이런 황당한 일이 수수께끼처럼 느껴졌고 버려지는 동물들, 실험하는 동물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작가의 말대로 행복하겠다는 것은 결국 다른 존재에게 눈감겠다는 뜻 아닐까. 동물은 기쁨과 고통을 모두 느끼고 개별적인 뜻과 의지를 가진 존재다. 그저 자기 자신으로 남기를 원할 뿐인데 인간과 동물 사이의 불균형과 불공평이 힘들게 한다.


기자의 역할도 하고 동물들을 구조하는 역할도 하며 동물권에 대해 알리는 작가의 뜻이, 이 작은 실천이 결국은 인간들이 해내야만 할 숙제이고 해결할 일들이다. 


책 속에는 “다른 생명의 목숨줄을 밟고 그 위에서 숨 쉬는 것은 멈춰야 한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당신과 나뿐이다.” 이 구절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고 나약한 존재를 살리는 일이라고 알려준다.


인간은 비인간 동물을 늘 포획과 착취, 관찰의 대상으로만 여겨왔는데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이 가능한 날들이 오기를 인간의 입장에서 손꼽아 기대한다.


김금희 작가, 정세랑 작가, 박정민 배우의 추천사가 수록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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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통영초등학교 김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