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

[오늘은, 동물] 7월 6일, 세계 인수공통 전염병의 날(World Zoonoses Day)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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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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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물] 7월 6일, 세계 인수 공통 전염병의 날(World Zoonoses Day)

매년 7월 6일은 세계동물보건기구(IOE)에서 지정한 세계 인수 공통 전염병의 날입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이란 동물이 감염된 병원체가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어 동물과 사람이 함께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을 뜻합니다. 이날은 인수공통전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인데요.

조류인플루엔자, 일본뇌염, 브루셀라 등 약 150종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안에는 과거 우리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와 사스도 속해있습니다.

메르스와 사스는 모두 박쥐로부터 발원한 바이러스로 보이며 중간 숙주로 사스는 사향 고양이를, 메르스는 낙타가 지목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역시 박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중간 숙주로는 밍크, 오소리, 대나무쥐, 천산갑 등이 지목되었습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인간이 동물의 영역에 침범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몸에 좋다며 동물을 잡아먹고, ‘체험’이라는 명분 아래 동물을 가두며 동물을 인간의 손바닥에 놓고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접촉은 일면 불가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체험동물원, 체험카페, 부적절한 환경에서의 야생동물 사육 등 인간의 유희와 욕심에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는 불필요함을 넘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엄청난 수의 농장동물도 모자라 박쥐, 천산갑 등 야생동물과 멸종위기 동물에게까지 뻗치는 인간의 손길에 자연과 동물은 코로나19와 같은 경고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인간의 욕심은 수많은 종류의 인수공통전염병의 창궐을 야기하고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깁니다.  

박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코로나19는 언젠가 반드시 종식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물과 자연의 영역에 대한 무례한 인간의 침입이 계속된다면, 또 다른 인수공통전염병이 인간세계를 휩쓸 거라는 것은 지난 경험을 통해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7월 6일 세계 인수공통전염병의 날, 동물과 사람 모두의 목숨을 앗아갔던 인수공통전염병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생각하며, 우리 삶에서 동물 섭취와 이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천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