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달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닭이 땅을 밟지 못하는 이유" 1화

농장동물

달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닭이 땅을 밟지 못하는 이유" 1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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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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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의 닭은 평균 20~25년을 삽니다. 그렇다면 공장식 축산업에 이용되는 산란계의 수명은 몇 년일까요? 바로 평균 2년입니다. 


그들의 짧은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부화장에서는 매일 수많은 병아리들이 태어나고, 컨베이어 벨트에 가득 실려 산란계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칩니다. 성별 확인을 통해 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은 태어난 직후 분쇄기에 갈리거나 포대자루 안에서 압사됩니다. 


​알을 낳을 수 있는 암컷은 살아남지만 상황이 나은 건 아닙니다. 살아남은 병아리들은 케이지 안에서 다른 닭을 쪼는 것을 막기 위해 부리가 잘립니다. 닭의 부리는 사람의 손과 같이 감각이 예민하여 병아리들은 부리가 잘리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고통을 느껴야합니다.


​달걀은 저렴하며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지만, 그 이면에는 닭의 고통이 숨어있습니다. 그동안 산란계의 고통과 케이지프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활동해온 동물자유연대는 ‘아리의 삶’을 통해 달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케이지프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하철 광고를 게시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케이지프리 광고를 발견하신다면 잠시만 발걸음을 멈추고 산란계의 삶을 생각해주세요. 광고를 촬영해 SNS에 공유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산란계의 삶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달걀의 소비를 줄이고, 달걀을 구입할 때에는 동물복지 달걀을 선택해주세요. 닭이 땅을 밟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 케이지프리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동물자유연대 케이지프리 광고는 ‘강남역, 홍대입구역, 사당역, 을지로입구역, 건대입구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