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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철폐] 2019 개식용 산업 시민 인식 조사 ① - 국민 71.9% 향후 개고기 섭취 의향 '없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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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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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도 어느덧 지나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식용이라는 끔찍한 악습 아래, 개들의 고통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올 여름 부산 구포 개시장 폐업과 함께 시장에 남은 개들의 새로운 삶을 위하여 뛰었고, 서울과 대구에서 개도살장 철폐와 개식용 종식을 부르짖었습니다. 중복에는 불편한 개식용 권유 또한 폭력임을 알리는 '독하지 않는 생활' 캠페인을 통해 광화문으로 시민 여러분을 찾아갔습니다. 몽둥이로 개를 때려잡았던 통영 개농장의 철거와 구조를 진행했고, 복날을 앞두고 살아있는 개를 불 태워 도살 시도한 '블레니' 사건 학대범들의 엄중 처벌을 위하여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동물자유연대의 개식용 종식 활동 중 말복을 맞이하여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개식용 산업 시민 인식 조사>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국민의 지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 사회 일부에 아직 잔존하고 있는 개식용이라는 잘못된 습속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생각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2019년 개식용 산업 시민 인식 조사 ① - 개고기 섭취 경험 및 의향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지난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전국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식용 산업 시민 인식 조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속 부산 구포 개시장 폐업으로 대표되는 개식용 산업의 붕괴와 정부/지자체의 수행 역할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2018년에도 <개고기 인식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1년 사이 국민의 개고기 섭취 경험 및 의향은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Ⅰ. 개고기 섭취 경험


개고기 섭취 경험에 대한 질문에 2018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6.9%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2019년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았는데, 전체 응답자의 87.8%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답변하여 2018년 조사 대비 섭취 경험자와 미경험자 비중 분포는 유사한 수준에서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조금 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요즘도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8년 13%에서 2019년 12.2%로 다소 감소한 추세를 보였으며, 여성 및 20대는 섭취 미경험자 비중이 과반수 이상으로 높은 반면 남성 및 50대 이상은 섭취 경험자의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습니다.


Ⅱ. 개고기 섭취 시 상황


개고기 섭취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개고기 섭취 시 상황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6.6%가 ‘주변 권유로 자연스럽게 섭취’로 가장 높았고, ‘주변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섭취'가 18.8%로 전체 응답자의 65.4%가 주변의 권유나 강요로 인해 개고기를 섭취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주변의 권유로 인하여 개고기를 섭취한 비율이 과반수를 넘게 차지했는데, 이는 우리 사회에 주변에 개고기 섭취를 권유하거나 강요하는 풍습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현재 개고기 섭취자의 경우 주변 권유로 섭취한 비율이 33.7%인 반면 요즘 비섭취 응답자의 경우 주변 권유로 섭취한 비율이 74.6%로, 평소 개고기 섭취를 꺼리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주변의 섭취 권유가 매우 빈번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Ⅲ. 개고기 섭취 의향


개고기 섭취 의향에 대해 살펴보면, '섭취 의향 없음'이 71.9%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섭취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1)조사 대상의 54%가 개고기 섭취 경험이 있는 반면 이후 섭취 의향에 대해서는 71.9%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점 2)개고기 섭취 미경험자의 섭취 의향에 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 '섭취 의향 없음'이 무려 94.7%로 거의 모든 개고기 섭취 미경험자가 향후 섭취 의향이 없다는 점 3)과거 섭취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섭취 의향 없음'이 66.5%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점 등으로, 쇠퇴할 수 밖에 없는 개식용 산업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결과라 판단됩니다.


우리 국민의 개고기 섭취 경험 및 의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개고기 수요와 머지 않은 미래에 붕괴될 수 밖에 없는 개식용 산업의 전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전국 3대 개시장 중 대구 칠성 개시장만이 시장 내 개 도축과 지육 판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재래시장 내 위치한 개고기 골목에 대한 인식과 향후 개식용 산업 전망에 대한 시민의 생각을 전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은 개시장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음 게시물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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