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야생동물

[후기] 롯데 아쿠아리움 흰고래 벨루가 전시 중단 요구 공동기자회견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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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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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동물자유연대가 롯데 아쿠아리움의 흰고래 벨루가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을위한행동, 핫핑크돌핀스와 함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정문 앞에서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북극해에서 포획한 벨루가 3마리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여 오늘부터 관람객에게 공개 전시하고 있습니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으로서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에 이를 수 있는 국제적인 보호종입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북극해에서 무분별하게 벨루가를 포획, 수출하여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인 롯데월드가 6억원의 거액을 주고 벨루가를 수입, 전시하는 것은 러시아의 무분별한 야생 벨루가 포획을 금전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는 꼴입니다.
 

 

 
<사진, 롯데 아쿠아리움 흰고래 벨루가 전시 중단 요구 공동기자회견 모습>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한 목소리로 야생 벨루가를 가두어 전시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규탄하였고, 단체별 발언 후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낭독하였습니다낭독이 끝난 후 롯데월드 벨루가 전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롯데월드 주변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하는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 시민들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불매 동참을 요청하는 활동가들>
 
지난해 우리나라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비롯하여 3마리의 수족관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제돌이 방류 이후 대기업들의 전시용 고래류를 수입은 오히려 증가해 그 수가 무려 25마리에 달합니다. 한쪽에서는 수족관의 돌고래를 바다로 보내는 사이 다른 한쪽에서는 바다에서 돌고래를 잡아 수족관에 가둔 것입니다.
 
넓은 바다에서 매일 수십 km씩 이동하며 먹이를 사냥하고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벨루가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콘크리트 수조는 방 한칸도 안되는 좁은 공간으로 감옥과 다름없습니다. 돈벌이를 위해 이렇게 야생벨루가를 잡아 가두고, 관람하는 것은 멸종위기에 처한 벨루가 포획을 부추기고 지지하는 일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주세요. 그리고 이러한 일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소비자인 시민들이 나서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같은 비윤리적인 기업에 항의하고, 해당 시설에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입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지 말아주세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입장권을 사는 것은 러시아의 야생벨루가 포획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관련기사:
[한국일보] 제2롯데월드 이번엔 ''멸종위기'' 벨루가 전시 논란

[한겨례] ‘수조감옥’서 짧은 생 사는 돌고래
 
[헤럴드] 동물단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전시 중단 촉구
 
[허핑턴포스트] 동물단체, 제2롯데월드 ''벨루가'' 전시 중단 촉구
 
 



댓글


이경숙 2014-10-17 17:29 | 삭제

돈밖에 모르는 대기업들의 눈쌀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언제쯤 근절이 될까요? ㅠㅠ


깽이마리 2014-10-20 16:54 | 삭제

이 기업은 정말... 뻔뻔과 후안무치이지요... 그러니 어떻게든 저 건물을 세운거 아닐까요...
저 건물이 세워지기까지의 비리와 정경유착을 파헤쳐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나라의 안보인 공군관련 일들이 사기업을 위해서 변경될 정도인지... 그 정도의 힘과 권력이니 더더욱 뻔뻔하게 나오는걸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