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청원 만료까지 단 2일! 사육곰 특별법 함께 촉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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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만료까지 단 2일! 사육곰 특별법 함께 촉구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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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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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울산의 무등록 사육시설에 살던 사육곰 세 마리가 탈출해 사살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초 정부가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사육곰 협회 등과 곰 사육 종식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에도 사육곰들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이 두 평 남짓한 철창 안에 갇혀 도살당할 날만 기다리며 살아간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고, 그들에게도 삶의 존엄을 보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동해 사육곰 미국 생츄어리 이주 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응원과 지지를 보낸 것 역시 사육곰 종식을 향한 염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5월에 발의된 ‘곰 사육 금지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안’은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곰 사육 종식을 눈앞에 두고 여전히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육곰 특별법은 국가와 지자체의 사육곰 보호 의무와 사육 농가의 적정한 관리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단체에서는 민간활동을 통해 보호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탈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농가에 책임을 묻도록 하며, 불법 증식을 규제할 수 있는 처벌 조항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육곰 특별법이 반 년 넘게 국회에 계류되는 동안 곰들은 고통스러운 하루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300여 마리 사육곰들이 남아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미국 생츄어리로 이주한 동해 사육곰 22마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곰들에게 자유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곰 사육을 실질적으로 종식할 수 있도록 법과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청원 만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이틀 뿐. 동물자유연대가 더 많은 곰들을 살릴 수 있도록 사육곰 특별법 통과를 함께 촉구해주세요!

사육곰 특별법 청원 참여하기 > 클릭!